오늘은 도서관에서 [더 리치] 부와 관련된 책을 빌려왔습니다.
"세계 1% 백만장자들에게 직접 배운 부의 연금술"이라는 부제목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연금술이라 하면,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 값싼 물질을 값비싼 금으로 바꾸고자 했던 기술인데요.
하지만 실제론 불가능했던 기술이었고, 물질을 이루고 있는 원소들의 성질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었어요. 연금술로 흙을 금으로 만들 수는 없었지만, 연금술의 과정은 화학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는 했습니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던 욜로족에 이어서, 최근엔 조기 은퇴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이 대세인데요. 저도 부의 연금술을 통해 금수저는 못 만들어도, 노력하면 경제적 자유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더 리치] 에선 열 가지의 부의 연금술 법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요도에 따라 역순으로 배치하여 소개했는데,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열 번째 연금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
열 번째 연금술에서는 소득 기준을 통해 극빈층,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 초고소득층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백만장자는 돈에 대한 개념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저 눈앞의 일만 생각한다고 합니다.
33살에 자수성가로 백만장자가 된 저자는 그 이유를 돈에 대한 인식 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글쓴이는 돈에서만큼은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라는 오래된 구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돈에 대한 저의 인식도 늘 한 달, 한 달 메꾸는데만 초점이 있었고, 돈이라는 것는 항상 한정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메시지는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첫 장에선 아래 구절이 좋았습니다.
"인내심은 백만장자의 또 다른 자산이며, 조급함은 보통 사람이 시달리는 부채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순간의 만족감을 위해 사고 싶거나 원하는 것을 자제하지 않고 돈을 쓴다고 해요. 저도 그래요.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카드로 결제부터 하고 보죠.
하지만 부자들은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위해, 한순간의 만족감을 인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순간의 만족을 인내할 수 있는 힘은, 장기적 목표를 설계하는데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아홉 번째 - 두 번째 연금술/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첫 번째 단계에서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9번째 연금술에서 2번째 연금술 내용입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8개의 연금술 중에서 나의 상황에 맞게 혹은 내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고르고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9번째 연금술에서 2번째 연금술까지의 키워드는 아이디어, 변화, 위험, 배움, 수익을 높이는 법, 감사, 다양한 수입원 확보, 수익의 선순환 구조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구절들을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백만장자는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지지 않기 위한 게임을 한다.
잃지 않을 생각만 하는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했어야 했다는 말을 달고 산다.
- 백만장자는 평생 배우는데 투자하고 보통 사람은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배움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나쁜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나의 지식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 이익을 만드는 법을 깨달으면 벌 수 있는 돈의 한계는 없다.
- 수동적 소득을 발생시키지 않는 순자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첫 번째 연금술/ 평생에 걸쳐 실천하기
마지막 단계의 첫 번째 연금술입니다.
저자가 말한 평생에 걸쳐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는 연금술이 첫 번째 연금술입니다.
"잠재력을 깨우는 질문을 해라"
질문은 나의 잠재력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도구라고 합니다.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게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질문들은 나의 잠재력을 갉아먹는 질문일 수 있습니다.
질문은 감정까지도 조절하기 때문에, 질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리는 항상 단순하고 누구나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일 때가 많습니다.
[더 리치]에서 부를 만들기 위한 연금술도, 읽어보고 나니 결국은 나 자신의 잠재력이라는 가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백만장자는 자신을 부자로 만드는 질문을 하고, 보통 사람은 삶을 빈곤하게 만드는 질문을 한다"
잠재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나의 삶을 제대로 계발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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